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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원 “식물성 브랜드 ‘지구식단’, 출시 1년 만에 매출 430억”
“연매출 1000억 규모 브랜드 목표”
‘지구식단’ 제품들 [풀무원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풀무원식품은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이 지난해 8월 정식 출시 이후 1년 동안 약 4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구식단’을 중심으로 전사 핵심 사업인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기존 제품인 식물성 텐더, 두부면 등을 브랜드 출시에 맞춰 리뉴얼하고 냉동만두, 볶음밥까지 선보이며 제품을 확산했다. 지구식단은 1년간 꾸준히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여 론칭 1년 만에 품목 수(SKU)를 약 30% 늘렸다.

‘지구식단’ 제품들 [풀무원 제공]

지구식단은 올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 식물성 런천미트, 실키(Silky) 두유면, 솥솥 주먹밥, 라이트 브리또 등으로 순증을 이끌어내며 사업·매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 풀무원에 따르면 지구식단 카테고리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이 포진한 식물성 간편식의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55.7%(이하 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했다. 풀무원은 소비자가 일상 식단을 그대로 식물성으로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는 만두, 밥, 면, 떡 등 다양한 식물성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동물성 대체식품인 직화 불고기의 올 상반기 성장률은 143.3%로 지구식단 카테고리 중 가장 높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요가 급등했다. 대체육은 지구식단 브랜드로 생산·수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까지 갖춰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나 대학 캠퍼스 급식 등 B2B 채널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지구식단’ 제품들 [풀무원 제공]

박종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사업부 브랜드매니저는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 하에 그동안 두각을 드러냈던 가정간편식·두부를 포함한 사업의 역량을 집약해 지구식단을 선보였기 때문에 지속가능성 실천 등에 관한 진정성을 인정받아 나날이 인기를 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구식단 브랜드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유명 맛집들과 협업해 이색적인 식물성 메뉴를 선보이는 ‘지구식단 있는 집’, 팝업스토어 ‘지구식단 플랜트바’와 ‘지구식단 캠퍼스’, K팝 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 2023’ F&B 부스 참여, 공항 라운지 메뉴화, 웹예능 ‘지구밥차’ 론칭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풀무원은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을 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 중 지속가능식품의 핵심인 지구식단을 연 매출 1000억 규모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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