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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거래소, 황비·웅비 앞세워 홍보 강화
서울·부산서 캐릭터 조형물 전시

한국거래소가 황소와 곰을 형상화해 만든 캐릭터 ‘황비’와 ‘웅비’를 앞세워 홍보 강화에 나선다. 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등에 대형 캐릭터 조형물을 전시하고 팝업스토어도 여는 등 오프라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사업에 착수했다.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소통해 시장 정보 전달 효과를 높이고 사업 이미지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공식캐릭터 황비·웅비 홍보캠페인 대행 용역’ 발주했다. 예산은 약 2억원 규모로,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개월 간 진행된다. 2003년 캐쥬얼 게임 ‘야채부락리’ 출시 당시 인기를 얻었던 ‘쿵야’ 캐릭터 지적재산권(IP) 사업을 하는 넷마블 자회사 엠앤비가 낙찰자로 유력한 상태다.

세계 각국의 금융 중심지에선 황소와 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황소는 뿔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받는 듯한 모습 때문에 상승장을 기원하고 곰은 공격할 때 앞발을 내려치는 모습으로 하락장을 뜻한다. 거래소 역시 황소와 곰을 형상화한 캐릭터 황비와 웅비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두 캐릭터는 거래소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거래소의 특징과 업무, 역할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에선 여전히 낮은 인지도로 친숙함을 높이기엔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서울 여의도 사옥과 부산 본사에도 ‘황비·웅비 대형 공기 조형물이 한시적으로 들어선다. 아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 10m 규모로, 여의도 ’인증샷‘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로 찾아온 시민들을 위한 실내 행사도 열린다. 사내 팝업스토어를 열고 황비와 웅비가 담긴 굿즈와 음료도 나누면서 오프라인 활동 영역을 넓힌다.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무료로 배포한다. 또 두 캐릭터에 고유의 스토리를 담은 애니메이션 티저 영상도 제작해 관심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취지에서 계획했다”며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 유의사항, 교육 자료 등을 폭넓게 접촉할 수 있도록 거래소 캐릭터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밝혔다. 유혜림 기자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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