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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보단 ‘순한 맛’이었던 파월에 국내증시도 안도…다시 달린 2차전지주 [투자360]
파월 , 동어반복 수준 발언에 국내외 증시 상승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게티이미지·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28일 미국 잭슨홀 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잭슨홀 회의 결과와 중국 증시 부양책 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전 거래일보다 1%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96%) 오른 2543.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8포인트(0.61%) 오른 2534.42에 개장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0.00포인트(1.11%) 오른 909.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323.4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324.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19.30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1320원대 초반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필요시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긴축을 예고했으나, 기존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오른 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이와 동조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 11월 금리 동결 전망은 40%대 초반으로 내려왔지만, 인상 가능성은 57.6%로 집계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잭슨홀 회의에서는 시장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매파적인 발언을 했다는 점이 증시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비농업 고용지표 등이 단기적으로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변수라고 짚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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