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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5일 한국주택학회, 한국부동산분석학회와 ‘HUG 30주년 기념 주거복지와 도시 정비를 위한 정책 대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유병태 HUG 사장, 김진유 한국주택학회장, 신종칠 한국부동산분석학회장을 비롯해 정부와 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사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HUG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고찰하는 한편,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도시 정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과 해법을 논의했다.

토론회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두 차례의 세션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건국대학교 손재영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부동산금융의 발전과 HUG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의 부동산금융 제도와 산업의 역사를 돌아보고 HUG의 역할을 강조했다.

세션 1에서는 한국주택학회와 함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하승현 HUG 차장이 ‘주택분양보증의 사회적 효용’을, 진미윤 LH 토지주택연구원 정책지원단 단장이 ‘임차인 보호와 임대차 지원 서비스 제고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오고 갔다.

세션 2에서는 한국부동산분석학회와 함께 ‘주택도시기금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이어갔다. 이재송 HUG 연구위원의 ‘주택도시기금의 성과와 향후 과제’와, 김준형 명지대학교 교수의 ‘노후 계획도시 정비와 기금의 역할’ 관련 발표를 들은 후 기금의 효율적 운용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병태 HUG 사장은 “이번 대토론회는 공사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더 큰 도약을 위한 향후 과제와 미래를 고찰해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해 국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