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통계로 바라보고, 통계로 해결하고, 통계로 놀다”
통계청, 제25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올해 통계청이 실시한 통계활용대회에서 숏폼 영상의 문제점, 집중호우 피해 예방책, 시각장애인 음성 안내 등 다양한 주제의 응모작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통계청은 전국 초·중·고교 재학생과 동일 연령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5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의 초등학생(4-6학년) 301팀, 중학생 477팀, 고등학생 857팀이 지도교사와 함께 참가했다.

심사기준은 문제해결 합리성, 통계분석 및 결과, 표현의 적절성 등으로, 통계 및 홍보 관련 전문가와 현직 교사에 의해 서면 및 발표심사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결과, 초등부 대상은 초등학생들의 과도한 숏폼 영상 시청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숏폼 3대 원칙을 제시한 인천 원동초등학교의 '지금 무슨 영상보고 계세요? 전세계가 열광하는 "숏폼"이요!'가 선정됐다.

중등부 대상은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받이 쓰레기 투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험을 통한 해결책을 제시한 서울 동도중학교의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빗물받이 고찰'이 선정됐다.

고등부 대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실태와 현황 파악을 통해 경각심을 알리고, QR코드를 통한 음성안내 등의 창의적 방안을 제시한 경기 삼괴고등학교의 '시각장애인의 눈 점자 BUT 점자음료의 상황은?'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은지 충남대학교 교수는 “이번 통계활용대회는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흥미롭고 의미가 있는 주제를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통계분석 방법을 활용해 적절히 표현했는지에 중점을 둬 우수작을 선정했다”며 “작품의 내용과 통계적 분석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어 앞으로의 대회가 더욱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초·중·고 각 1팀), 금상에는 통계청장상(초·중·고 각 1팀), 은상에는 시·도 교육감상(시·도별 초·중·고 각 1팀) 등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편 수상팀은 2년마다 개최되는 ISI(International Statistical Institute) 주관의 ‘국제통계포스터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지난 7월에 발표한 국제통계포스터대회에서는 울산과학고등학교와 제주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이 고등부(Upper Secondary Division) 1위와 중등부(Lower Secondary Division) 2위를 수상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를 활용한 문제해결과 소통능력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이라면서 "초·중·고 미래세대 누구나 보다 나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뢰받는 통계와 데이터를 제공해 세상과 의미있게 소통하고 유익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