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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제21회 논문 공모전 수상작 발표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4편 선정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사회 적응을 주제로 정책 방향을 제시한 연구가 올해 통계청 논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통계청은 최우수 논문에 선정된 ‘사회적 지지와 사회적 적응의 연관성: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종단적 잠재전이분석’을 비롯해 ‘제21회 통계청 논문 공모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공모전은 특히 올해 통계연구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대학·대학원 재학생들이 개인 또는 팀(2~3명)으로 경제, 사회, 데이터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9편의 논문이 응모했다. 이 중에서 최종 54편의 논문이 제출됐다.

논문에 대한 심사기준은 연구주제의 창의성, 연구내용의 논리성과 일관성, 연구방법의 타당성, 연구자료의 활용성 등으로, 통계청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심사위원회를 통해 총 7편(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4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논문에 선정된 ‘사회적 지지와 사회적 적응의 연관성: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종단적 잠재전이분석’(탁현삼·차준호, 한국외대 노어과 학사과정)은 다문화 청소년이 경험하는 사회적 지지와 사회적 적응 간의 연관성에 관한 논문이다.

종단적 확장 모형을 통해 국내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사회적 지지와 사회적 적응의 연관성을 비교적 명확하게 설명하고,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지역사회와 정부의 인식과 대응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논문에는 ‘자동화 머신러닝(AutoML)과 SHAP 기법을 활용한 청소년의 다중시민성 유형 예측요인 연구’(정성경, 충남대 교육학과 박사과정), ‘베이지안 가법 회귀 트리(BART) 및 심층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재활용률 분석 및 활용 방안’(김대영,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학사과정)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통계청장 표창과 함께 소정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수상논문은 ‘제13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인공지능과 데이터 과학의 시대를 맞아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고 있다”며 “이번 논문 공모전이 미래의 데이터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그간의 데이터분석 실력을 선보이고 데이터가 가진 무궁한 활용가치를 탐색하는 도전의 장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제29회 통계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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