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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은행 대출 연체율 5bp 하락…가계대출도 4bp↓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 은행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35%로 전월말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은행의 6월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원으로, 전월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분기말 상·매각 영향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8000억원 증가한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6월중 신규 연체율은 0.0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은행 연체율은 상반기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2분기 들어서는 연체정리 확대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실제로 2분기 상승 폭은 0.02%포인트로, 1분기(0.08%포인트)보다 축소됐다.

은행권 연체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0.36%)과 과거 장기 시계열(0.78%)과 견줘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금융감독원 자료]

은행 연체율을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은 6월말 현재 0.33%로 전월말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내린 0.22%를 기록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13%포인트 하락해 0.62%를 나타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말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은 0.11%, 중소기업대출은 0.43%로 각각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0.08%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대출 연체율은 0.10%포인트 하락해 0.45%를 나타냈다. 개인사업자대출은 0.04%포인트 내린 0.41%의 연체율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및 통화긴축 지속 등으로 현재의 연체율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연체·건전성 관리를 지속 유도할 예정”이라며 “월별 연체율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정리 등을 통해 건전성 개선을 지도하는 한편,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은행의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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