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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L&F ‘이차전지 합작사’ 설립 승인
공정위, 신고서 해외보다 빠른 결론

공정거래위원회가 LS와 L&F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 설립 건을 승인했다. 합작회사는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리튬이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 및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날 심사결과를 회사 측에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설회사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precursor)를 생산할 목적으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LS와 L&F는 신설회사를 중심으로 전후방 시장에서 ‘황산니켈 및 황산코발트(LS 계열회사 생산)→전구체(신설회사 생산)→양극재(L&F 생산)’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산업의 가치 사슬(Value Chain)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합은 지난 6월 30일 신고됐다. 이후 총 3차례의 신고서를 보완한 이후 승인 결론이 났다. 공정위는 전구체의 원재료인 황산니켈·황산코발트 시장 및 전구체를 사용해 만드는 양극재 시장에서 LS와 L&F의 점유율이 낮은 점, 관련 시장의 집중도가 크지 않고 경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본 기업결합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폴란드, 베트남도 신고가 진행됐다. 이번 공정위 승인 결정은 이들 국가보다 앞서 신속하게 이뤄졌다.

합작회사가 탄생하면 이차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적기에 전구체 공급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구체 시장 내 경쟁도 더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태화 기자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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