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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그룹株, 테마주로 부르지 말라”…2차전지, 초전도체 지자 다시 달린다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누가 2차전지 관련주와 실체 하나 없는 초전도체 관련주를 비교하나. 에코프로 그룹주는 ‘테마주’가 아닌 ‘실적주’다.” (온라인 에코프로 종목토론방)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 종목들이 줄줄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큰 폭의 오름세로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에코프로 그룹주 등 2차전지 관련주가 2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7% 상승한 33만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도 전날 보다 4.74% 오른 112만7000원을 기록 중이며, 에코프로에이치엔도 하루 전 보다 2.29% 오른 9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에코프로비엠이 SK온, 포드와 함께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한다.

공장은 연산 4만5000t 규모로 퀘벡주(州)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부지(27만8000㎡)에 설립한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다. 공장 운영은 에코프로비엠이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맡고, SK온과 포드는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다. 3사는 지난해 7월 양극재 생산시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공장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들을 협의해 왔다.

초전도체 관련주에 대한 단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들해진 것도 에코프로 그룹주의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이날 증시에서 파워로직스와 덕성은 개장 이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투자 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 18일 하루 거래 정지된 신성델타테크도 이날 29.8% 하락 중이다.

이 밖에도 서원, 원익피앤이, 국일신동, 서남 등도 내림세다.

앞서 네이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한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두고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증거를 발굴하고 실제 특성을 명확히 밝혀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연구결과 물질 안의 불순물인 황화구리가 전기 저항의 급격한 감소와 자석 위에서 부양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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