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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주문도 투명 OELD로?”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신기술 봤더니
국내 최대 ‘K디스플레이 2023’ 참가
초대형·중소형·차량용·투명 등 풀라인업 출동
스타벅스와 협업한 투명 OLED 매장 콘셉트도 공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3’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스타벅스와 협업한 매장용 투명 OLED 콘셉트를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3’에 참가해 자사 OLED 풀 라인업을 공개하고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안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3’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다.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고객경험을 혁신한다’는 뜻을 담아 ‘올웨이즈 온(Always on)’이라는 주제로,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투명한 미래 등 3가지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투명한 미래’에서는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30인치, 77인치 등 신규 사이즈 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커브드 투명 OLED도 전시하며 라인업 확장 및 폼팩터 진화를 소개했다.

특히, 세계적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와 협업한 투명 OLED 매장용 콘셉트도 선보였다. 판매원과 고객 사이에 설치된 투명 OLED를 통해 제품 설명, 매장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매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투명 OLED를 양산 중인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다. 유리처럼 투명하게 화면 뒤쪽을 볼 수 있는 동시에 다양한 정보와 그래픽 효과를 제공해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을 수 있다. 창문이나 벽, 바닥 등 어디든 탑재 가능해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리테일, 건축, 모빌리티,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모델이 ‘34인치 초대형 P-OLED’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체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뒷좌석 등 차량 내 곳곳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34인치 초대형 P-OLED’는 계기판과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정보를 선명하게 제공해 주행 편의성을 높여준다. 센터페시아와 뒷좌석에도 유연한 곡선으로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한 P-OLED 기반의 1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차량용 OLED 공급 확대를 위해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 ‘ATO(Advanced Thin OLED)’, 안전 운행을 위한 시야각 제어 신기술 ‘SPM(Switchable Privacy Mode)’ 등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들도 영상을 통해 함께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탠덤(Tandem)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매출과 수주 확대에 집중하며 업계 위상을 강화해가고 있다.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기존 1개층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나다. 올해부터는 효율을 개선하고,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인 ‘2세대 탠덤 OLED’를 본격 양산하고 있다.

탠덤 OLED를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P-OLED(플라스틱 OLED)는 얇고 가볍고 구부릴 수 있어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하다. LCD 대비 소비전력이 60% 적고, 무게는 80% 줄여 전기차 시대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META)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을 감상하는 모습.[LG디스플레이 제공]

토털 솔루션에서는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혁신 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초대형과 중소형, 초소형을 아우르는 OLED 풀라인업과 하이엔드 LCD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OLED TV 패널은 현존 최대 97인치부터 42인치까지 풀라인업을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고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적용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은 최대 휘도가 2100니트(HDR 기준)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완벽한 블랙, 자연 그대로의 다채로운 빛과 색을 정확하게 표현해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게이밍에 최적화된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OLED 패널’,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 등을 선보였다. 차세대 기술인 AR(증강현실) 글래스용 0.42인치 ‘OLEDoS(OLED On Silicon)’는 반도체를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에 OLED를 적용, 초고해상도로 더욱 실감나는 증강현실을 가능하게 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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