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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규직 차별·직장 내 괴롭힘 ↑...노발재단, 무료 예방교육 실시
차별없는일터지원단, 온라인 신규 교육 운영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사발전재단은 비정규직 고용사업장의 직장 내 갈등 예방을 위한 신규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16일부터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의 ‘고용차별예방 온라인 학습실’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37.5%에 달한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신고도 2020년 5823건에서 2021년 7774건, 2022년 7814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노발재단은 사업장의 교육 수요가 높다는 판단 아래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고용차별 예방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으로 구성되며, 기존 강의식 방식과는 다르게 강사 2인이 기본개념·사례·예방대책 등을 대담(對談)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강의한다.

한편 ‘고용차별예방 온라인 학습실’에서는 2020년부터 비정규직의 개념, 차별예방 사례, 임금·근로시간 관리,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개선, 고용상 성차별 시정제도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900여 개 사업장의 임직원 9800여 명이 이용해 높은 관심을 받았고, 올해도 5월부터 7월까지 비정규직 고용사업장의 임직원 1000여 명이 수료했다.

아울러 재단은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페이스북 검색어 ‘차일단’)에서 고용차별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카드뉴스, 웹툰, 인포그래픽으로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대환 사무총장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직장 내 차별 및 괴롭힘 예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갈등 예방의 노력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노동환경의 조성은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라며, “재단은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을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재단은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경남, 전북 등 6개 지역에서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차별 교육이나 상담을 원하는 경우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588-2089로 문의하면 가까운 지역의 차별없는일터지원단으로 연결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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