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안전보건통합관제센터 태풍대응 모습. [코오롱글로벌]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안전보건통합관제센터 내 ‘워룸(War Room)’을 가동해 태풍 피해를 막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개소한 안전보건통합관제센터는 모든 현장의 폐쇄회로(CCTV)를 연계해 전국 각지에 흩어진 현장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CCTV와 대시보드를 동시에 관제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태풍 카눈에 앞서 상주 운영요원이 대시보드의 프로젝트 현황, 고위험 작업, 점검 현황, 재난 정보를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현장과 소통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요소 발견, 비상상황 발생 시 현장에 즉각 지침을 내려 대응했다.

김정일 대표이사 등 임원들도 밤샘 비상근무를 이어갔고, 임원들은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현장 점검에서는 토사 붕괴를 차단하기 위한 배수시설 확보, 피난 대책 수립, 현장 내 가림막 제거 등을 진행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안전보건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