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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형제에겐 MSCI 신규 편입 발표가 오히려 毒?…연속 하락세, 왜?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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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차전지 소재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 형제’가 14일 증시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그룹 지주사 에코프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으로 새로 편입됐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6분 현재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7% 하락한 10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지난 11일에 이어 이틀 연속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도 전 거래일 대비 2.63% 하락한 31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앞서 지난 10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엔터테인먼트를 새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5월 정기 리뷰에서 편입 유력 종목으로 꼽혔다가 극단적 가격 상승 조건에 걸려 편입이 불발된 바 있으나 이번엔 편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런 수급상 호재에도 주가는 지수 편입 발표일 이후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지난 11일에도 주가는 전일 대비 2.49% 떨어진 113만7000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에코프로가 MSCI 한국지수 편입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이 이슈는 지난 7월 중 2차전지주 주가 상승의 주된 동력이었던 만큼 오히려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했다고 인식돼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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