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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뱅크, 출범 22개월만 첫 월간 ‘흑자’ 달성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토스뱅크는 올 7월 말 월간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출범 후 22개월만, 대출 영업 재개 19개월만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7월말 기준 약 10억원 규모의 흑자를 달성했다. 현재의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할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7월 흑자 전환이 23년 3분기 분기 흑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토스뱅크 측은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에 출범해 이어지는 글로벌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고금리 기조 등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이었지만 포용금융을 소홀히 하지 않고 고객 관점에서 새로운 은행 경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경기 침체의 여파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므로 건전성과 손실흡수능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며 수익성에 기반한 경영 안정성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전월세자금대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상생모델인 ‘공동대출’ 등으로 여신 포트폴리오 강화를 꾀한다. 이자이익 규모와 여신 안전성을 개선시킬 전망이다.

비이자이익 규모도 늘리고 있다.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선보인 ‘WM 사업’은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액 2조5000원을 넘어섰으며, 한국투자증권부터 시작해 한화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스뱅크는 최근 외환 사업 확장을 위해 관련 라이센스도 취득했다.

한편 토스뱅크의 올 7월 말 기준 가입 고객 수는 700만명을 넘어서며 일평균 1만1000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실사용 고객은 10명 중 8명(76%)에 달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후발주자였던 토스뱅크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고객의 신뢰와 성원” 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새롭게 밝힌 기업 미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을 실천하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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