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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본점에 ‘앤더슨벨’ 오픈’
K-패션 브랜드 강화 차원
앤더슨벨 대표 이미지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외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본점에 K-패션 브랜드를 강화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3층에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K-패션’ 열풍을 일으킨 앤더슨벨(Andersson Bell)의 시그니처 매장을 11일 오픈한다.

2014년 한국에서 론칭된 앤더슨벨은 2016년 뉴욕의 대형 백화점인 ‘바니스 뉴욕’을 시작으로 약 150여 개의 해외 숍을 운영하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국내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다.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S/S(봄·여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국내 패션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유명 명품 브랜드들과 메인 시간대에 런웨이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가을 신상품도 유통사 단독으로 가장 먼저 선보인다.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앤더슨벨의 쇼룸을 제외한 다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는 18일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올해 F/W(가을·겨울) 신상품을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만 그보다 일주일 빠른 11일부터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모터싸이클 레더 재킷’, ‘3웨이(way) 블록킹 데님 재킷’, ‘왁스 코티드 카펜터 와이드 팬츠’, ‘핸드 트위스트 어쉬매트릭 니트 톱’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엔데믹과 함께 본점을 찾는 외국 관광객을 공략해 K-패션 브랜드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1~7월 본점의 외국 관광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증가했고,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이전(2019년) 대비 약 80%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롯데백화점은 본점에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K-패션’ 브랜드를 입점시켜 국내외 고객의 발길을 모두 사로잡을 계획이다.

오준성 롯데백화점 여성패션1팀장은 “앤더슨벨은 지난해 (서울 강남구)청담동에서 경복궁 인근의 안국동으로 쇼룸을 옮겼을 정도로 국내 2030세대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는데 적극적인 만큼, 본점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본점에 감도 높은 ‘K-패션’ 브랜드들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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