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매매·청약 살아났다…8월 주택사업전망 26개월 만에 최고치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96.7, 전월 대비 3.5p 상승
수도권·광역시 상승세
시도 지역, 박스권 갇혀
8월 자금조달지수, 전월 대비 9.0p(83.6→74.6) 하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이준태 기자]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 시장 회복세를 보이자 8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3.5포인트(p) 오른 96.7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6월 전망지수인 108.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6.9p 상승해 117.7로 전망된다. 서울은 17.2p 상승한 127.2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전망치를 보였다. 인천은 21.7p 오른 108.3으로 100선을 회복했다. 경기권은 11.7p 올라 117.5다.

수도권의 상승 요인으로 최근 주택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로 분석된다. 더불어 매수 심리가 회복하며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는 추세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은 전월대비 0.6p 상승해 92.2로 전망된다. 대구와 대전, 울산을 비롯한 광역시에서 전망치가 상승했다.

대구와 울산은 각각 21.8p, 21.5p 큰 21p 이상 상승해 100.0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최근 미분양 물량 감소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전과 부산은 각각 9.5p, 9.6p 상승해 109.5, 100.0으로 전망된다.

광주는 1.3p 떨어졌는데 104.5로 전망된다. 다만, 여전히 100을 상회하고 있어 주택사업 여건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8월 지역별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기타 지역에선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남 -17.7p(82.3) ▷충남 -15.6p(77.7) ▷충북 -13.4p(86.6) 모두 10p 이상 떨어졌다.

이어 ▷강원 -6.7p(93.3) ▷세종 -3.5p(88.8) ▷제주 -2.8p(73.6)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전북 0.9p(93.7) ▷경남2.4p(94.7), ▷경북 4.0p(86.3)으로 소폭 상승했다.

주산연은 이에 대해 주택공급이 부족하고 수요층이 두터운 수도권과 광역시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예상했다. 다만, 지방 중소도시에선 앞으로도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자재수급지수는 2.3p 하락한 90.9다. 자금조달지수는 9p 떨어져 74.6으로 전망된다. 해당 지수들은 지난해 최저점을 찍고 꾸준히 상승하다가 최근 들어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달 자재수급지수는 시멘트 가격인상 예고에 따른 자재 수급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조달지수는 금융업계의 위험관리 강화 움직임과 아파트 부실시공에 따른 전면 재시공 등 신용도 저하로 인해 금융 조달 여건 악화의 여파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주산연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달 31일 사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Lets_wi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