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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식 고용장관 "안전은 돈보다 중요...폭염 대응에 8월 인력 총동원"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특별 대응지침 시달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을 '폭염 대응 긴급 현장점검의 날'로 푹염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섰다. 경기지역 이마트를 방문해 폭염 대응책을 점검 중인 이정식 장관 [고용노동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안전은 돈보다 중요한 것'이란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은 업주와 근로자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위험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을 '폭염 대응 긴급 현장점검의 날'로 정하고 이성희 차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함께 전국 48개 지방노동관서장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사업장의 폭염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지역 소재 이마트를 방문,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주차 관리, 상품창고 관리, 검품‧하역 등 폭염에 취약할 수 있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앞서 지난 6월 19일 오후 7시쯤 코스트코 하남점 주차장에서 카트 정리와 주차 관리 업무를 하던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이 장관은 8월 한 달간 산업안전보건 예방 인력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보호 특별 대응지침(별첨)'을 마련해 지방노동관서·안전보건공단·민간재해예방기관 등에 시달했다. 그러면서 "'물, 그늘(바람), 휴식'의 3대 수칙 준수는 기본이고, 온열질환 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사업주 또는 근로자가 작업중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성희 차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각각 서울·충청지역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지방노동관서장들은 지역별 폭염 취약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폭염 시 주의사항 등을 당부하고 생수, 쿨토시, 햇빛가리개 등 온열질환 예방 키트를 지원했다.

한편, 이정식 장관은 오후에도 경기도 광주시 소재 중소 제조업체에 방문하여 온열질환 예방, 위험기계·기구 등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조치 상황 점검을 계속할 예정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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