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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초전도체주 찾기’ 열풍속 자진해 연관성 부인…주가상승폭 ↓[투자360]
[대정화금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진짜 초전도체주 찾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치솟는 주가에 부담을 느끼고 초전도체와의 관련성을 자진해 부인한 기업이 나왔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였던 대정화금은 전날 오전 가격제한폭에 근접한 28.22%까지 오르자, 회사 측 주식담당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초전도체와 관련해 퀀텀에너지연구소와 구리 등을 포함한 거래 내역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승 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7.04% 오른 1만8700원에 마감했다. 3일 오전 9시 30분 회사 주가는 0.27% 내린 1만867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초전도체 관련주로 꼽히는 서남(30.00%)·모비스(29.98%)·덕성(29.97%)·신성델타테크(29.75%)·원익피앤(29.59%) 등이 잇따라 상한가를 찍자 한국거래소는 서남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고 신성델타테크, 덕성, 모비스, 원익피앤이에 변동성 완화장치(VI)를 발동했다. VI란 개별 종목의 체결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경우 주가 급변 등을 완화하기 위해 냉각 기간을 두는 가격 안정화 장치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을 말한다. 이 물질로 전기장치를 만들면 전력 효율을 극도로 높일 수 있고 이에 따라 강한 자기장도 만들 수 있다. 이런 초전도체의 성질은 핵융합장치, 양자컴퓨터, 중이온가속기 등 최첨단 장비를 비롯해 자기부상열차,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은 극저온에서 기능을 하는 기존 초전도체와 달리 상온에서도 초전도체 성질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논문 내용이 사실이라면 관련 장비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은 전기자동차도 만들 수 있게 된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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