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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영인의 ‘상생’...SPC, 수해농가 농산물 수매 나선다
음성 복숭아·괴산 찰옥수수 수매
충북 음성의 한 복숭아 농가를 찾은 SPC그룹 직원들과 농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SPC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농가를 돕고자 수해지역 농산물 수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매 결정은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을 찾아보자는 허영인 회장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고 SPC는 설명했다.

SPC는 폭우 피해가 극심했던 충북도와 협의를 통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음성 복숭아와 괴산 찰옥수수를 수매한다. 현재 즉시 수매가 가능한 음성 복숭아 3t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추가 수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청 지역은 지난달 집중 호우로 인해 농경지 3149만㎡ 면적이 피해를 입어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괴산은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SPC는 파리바게뜨를 통해 수매한 충북 농산물을 활용해 ‘착한 베이커리’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4일부터 음성 복숭아의 달콤한 맛과 풍부한 과즙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음성 복숭아 타르트’를 선보이고 조만간 괴산 찰옥수수를 이용한 ‘괴산 찰옥수수빵’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SPC 관계자는 “이번 수해 지역 농산물 수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들을 돕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착한 소비를 이끌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농가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SPC는 어려움을 겪는 국내 농가나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청년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하는 ‘행복상생 프로젝트’를 2020년 시작, 4년째 이어가고 있다. 김희량 기자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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