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막걸리 [교촌에프앤비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박가네 빈대떡’과 손잡고 막걸리를 한정 판매한다.

교촌은 27일 박가네 빈대떡에서 교촌의 농업회사 법인 ‘발효공방1991’의 프리미엄 탁주 ‘은하수’와 ‘감향주’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은하수는 교촌이 경북 영양군에 위치한 발효공방1991 설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100년 양조장에서 영양군에서 재배된 쌀·누룩·물만으로 만들어진 고품질 프리미엄 탁주다. 알코올 도수에 따라 6도와 8도, 2종으로 출시됐다.

‘은하수 6도’는 가볍게 즐기는 캐주얼 막걸리를 콘셉트로 천연 탄산의 깔끔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은하수 8도’는 30일간 자연 발효를 통해 은은한 꽃 향기와 풍부한 과일향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막걸리다.

은하수 막걸리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교촌 플래그십 매장인 ‘교촌필방’에서 만날 수 있으며 향후 유통망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감향주(甘香酒)’는 달고 향기로운 술이란 뜻으로, 1670년께 집필된 요리책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에 소개된 술이다. 찹쌀과 누룩을 아낌없이 사용하고 물을 거의 넣지 않아 수저로 떠먹을 수 있는 되직한 막걸리다.

교촌 관계자는 “K-푸드의 대표 메뉴인 K-치킨에 이어 막걸리와 같은 전통주를 세계화 시키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교촌은 경북도의 ‘술익는 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영양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양 양조장을 리모델링해 ‘100년 양조장’으로 재탄생시켜 운영 중이다. 같은 해 지역사회와 상생 협업을 위해 발효공방1991이라는 농업회사 법인을 설립하고 전통주와 장류를 주요 사업군으로 하는 프리미엄 발표 식품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