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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너마저’ 파랗게 질린 코스닥…‘역대 최다’ 1480개 종목 하락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6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닥 시장이 급등세와 급락세를 오가며 장중 70포인트 넘게 요동친 끝에 파랗게 질린 채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 그룹주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를 탔기 때문이다.

종목수로 봤을 때도 코스닥 시장에선 역대 최다인 1480개 종목이 전 거래일보다 가격이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3포인트(4.18%) 내린 900.6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900선에 겨우 턱걸이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1포인트(0.60%) 오른 945.57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중 950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시가총액도 최대 458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하루 만에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2차전지주 중심으로 개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886.14까지 급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79억원, 21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 홀로 865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52%), 에코프로(-5.03%), 엘앤에프(-5.40%) 등 2차전지 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DX(1.00%), 셀트리온제약(3.81%)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총 1480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14일 기록했던 기존 역대 최다(1447개) 기록을 4개월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역시 개장 직후 2,639.21까지 올랐다가 오후 1시 58분께 2,580.98까지 떨어지며 넓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코스피 하락 종목 수는 875개로 역대 11위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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