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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권기금, 결식아동 급식 단가 현실화 위해 30억원 지원
충남도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에 전년 대비 15억 증액
충청남도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사업 현장[충청남도청 복지보육정책과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복권기금이 아동 급식단가 현실화를 위해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확대에 나선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충청남도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사업에 복권기금 30억원을 투입,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아동들의 결식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억원 증액된 금액으로, 아동 급식비 단가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충청남도는 복권기금의 지원 확대로 기존 급식 단가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했다.

그동안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사업은 지방 이양사업으로 분류돼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로만 부담해 급식단가를 현실과 달리 낮게 책정해야만 하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지난해부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고 있는 충남도는 올해 총 사업비 328억7976만원 중 9.12%를 복권기금으로 충당해 운영한다. 충남도는 올해 1만3790명의 결식 우려 아동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물가 인상률을 반영하지 못한 낮은 급식단가와 가맹점 부족 등으로 결식 우려 아동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복권기금 지원을 통해 결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여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복권기금은 충남 외에도 올해 전라북도에 21억2400만원, 경상남도에 25억7700만원을 지원, 지방자치단체의 결식아동 급식에 활용될 계획이다.

기재부 복권위 관계자는 “복권 판매 수익금의 41%가 기금으로 조성돼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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