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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콘, 맥주에 PX 제품까지…넷플릭스에 푹빠진 유통가
모델이 GS25와 넷플릭스가 협업해 만든 ‘D.P.2’ 컬래버 상품을 들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유통가가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넷플릭스의 지적재산권(IP)을 향유하는 팬덤을 잠재적 소비자로 끌어올 수 있고, 넷플릭스도 IP를 오프라인 콘텐츠로 확장하며 외연을 넓힐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win-win)’인 전략이기 때문이다.

GS25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28일 공개 예정 드라마 ‘D.P.2’와의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출시 상품은 ▷매콤슈넬치킨마요덮밥 ▷슈넬치킨마요덮밥 ▷맛다시나물비빔밥 ▷맛다시&바비큐바주먹밥 ▷슈넬치킨마요김밥 등 총 5종이다. GS25에서만 단독 판매한다.

‘D.P.2.’가 군대를 배경으로 한 것에 착안해 실제 해군PX(군부대 내 매점)의 매출 데이터를 상품 기획에 활용했다. 인기 상품인 슈넬치킨, 맛다시, 숯불향바비큐바 등을 주 식재료로 활용했다.

넷플릭스 로고와 'D.P.2’의 고유 디자인을 활용해 패키지를 만들어 고객이 협력상품이라는 점을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했다.

GS25는 5월 넷플릭스와 협약을 맺은 뒤 넷플릭스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넷플릭스 핫도그 ▷넷플릭스 제주라거 ▷넷플릭스 마카다미아치즈믹스넛 ▷넷플릭스 콤보팝콘, 4종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14일에는 ‘넷플릭스 트러플 팝콘’을 출시했다. 넷플릭스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검은색 바탕에 붉은색으로 넷플릭스를 표기하고, 재생 버튼과 구간 이동 버튼을 활용해 웃는 얼굴을 형상화했다. 구간 이동 버튼 안에는 숫자 25를 넣어 GS25의 특징도 담았다.

넷플릭스 점보 팝콘의 경우 스낵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GS25는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 넷플릭스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팝업스토어는 ▷360도 무빙 포토존 ▷Free Gift(스티커) 존 ▷고객 참여형 메시지 Wall ▷MBTI QR 넷플릭스 콘텐츠 추천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됐다.

SPC 배스킨라빈스도 이달 14일 넷플릭스와 협업해 ‘투둠 초콜릿 프레첼’을 출시했다. 초콜릿·밀크초콜릿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프레첼을 넣고 초콜릿 리본을 두른 제품이다. 넷플릭스 콘텐츠가 시작할 때 나오는 소리 ‘투둠(Tudum)’을 제품명에 활용했다.

롯데호텔군HQ도 지난달 넷플릭스·롯데월드와 손잡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넷플 더빙방’을 열었다. 50㎡(약 16평) 규모의 더빙방에서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더글로리’, ‘수리남’, ‘길복순’, ‘D.P.’ 등의 주요 장면을 더빙하고 영상 파일을 받을 수 있다. 방음 부스에는 마이크, 스피커, LED 간접 조명, 미러볼, 모니터, 키오스크 등 전문 장비도 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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