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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家 ‘무거운 형님들’ 대신 ‘가벼운 막내’를 노린다…에코프로에이치엔, 상한가 터치 [투자360]
[123rf]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에코프로처럼 계속 주가 상승 가즈아.” “형제님들 믿음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축배를 드세요.” (온라인 주식거래앱 에코프로에이치엔 커뮤니티)

에코프로 그룹 상장주 중 ‘막내’ 격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형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세를 이어 받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가격 제한폭인 전 거래일 대비 29.87%(1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8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9734억원으로 1조원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날 상승으로 1조2642억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었다. 외국인·기관 투자자가 각각 46억원, 9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기록할 때 개인 투자자들은 58억원 규모의 순매수로 맞받아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대기오염 방지용 환경소재 기업으로 지난 2021년 5월 에코프로 환경사업 부문에서 인적분할했다.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클린룸 케미컬 필터 등을 제공한다.

이날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 상승 요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의 상승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에 등극하고, 에코프로비엠까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에코프로 그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상대적으로 올 들어 상승률이 낮았던 에코프로에이치엔으로 투자금이 몰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 들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각각 984.47%, 291.97% 상승할 때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는 82.14% 올랐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한 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에코프로와 30만원 중반에 오른 에코프로비엠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식이 가볍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겐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날 온라인 상의 에코프로에이치엔 종목토론방 등에는 “추매를 하고 싶은데 던지질 않네” 등 투자에 나서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글이 이어졌다.

한편, 전날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 반열에 오른 에코프로 주가는 이날 0.09% 하락한 1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0.74%(3만5000원)나 상승한 36만1000원에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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