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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옛 미월드 부지’, 글로벌 6성급 브랜드 호텔 건립 초읽기

- 이달 18일 생활숙박시설로 건축 변경 심의 조건부 통과, 지역 개발에 따른 장밋빛 기대감 팽배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힘쓰는 부산시의 위상 확고히 하는 결정적인 역할 자처할 듯

▲‘부산 미월드’ 투시도(티아이부산PFV)
 

 


부산시 수영구 일대에 약 10년간 흉물로 방치돼 있던 옛 미월드 부지가 고급 생활숙박시설로 재탄생한다.

이번에 들어서게 될 고급 생활숙박시설은 향후 유명 관광지를 찾는 이들이 다시금 부산시를 찾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됨과 동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쓰고 있는 부산시에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 3월 30일, 도시공원위원회를 열어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일원의 옛 미월드 부지의 기부채납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라는 조건을 달아 사업 시행사 티아이부산PFV(이하 티아이부산)가 낸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승인한 바 있다.

공공성 기여 방안과 구체적인 기부채납 규모가 명시되는 고시는 이달 초에 공고됐고, 이후 지난 18일 생활숙박시설로의 건축 변경 심의가 조건부 의결로 통과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진행은 순조로운 상태다.

이에 따라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일원은 벌써부터 장밋빛 기대감이 팽배하다. 기존에 노후화돼 있고, 흉물로 방치됐던 공간이 이제는 부산시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호텔 브랜드 도입에도 탄력이 붙으며, 지역내외 관광객들을 흡수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앞서 옛 미월드 부지는 제대로 된 개발의 진전이 없었던 탓에 장기간 흉물로 방치돼 왔으나, 사업 진행이 지금과 같이 순조로울 시 개관 예정시기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시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산시의 미운 오리에서 ‘백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티아이부산은 해당 부지를 배산임해(背山臨海)의 입지적 특징을 살려 자연과 도시가 만나는 곳에서 특별한 쉼(休)을 느낄 수 있는 숙박시설로 조성하여 휴양 공간이 어우러진 생활숙박시설이자, 글로벌 6성급 브랜드의 호텔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동안 부동산 시장에 천편일률적으로 공급돼 온 생활숙박시설이 투기 목적의 수단으로 변질되었던 것과 달리 옛 미월드 부지에 자리잡게 되는 고급 생활숙박시설은 부산시를 대표하는 글로벌 숙박시설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또한 지난 공원조성계획 열람공고에서 2,946명의 시민이 옛 미월드 부지 개발에 대한 찬성 의견을 낸 바 있는 만큼 글로벌 6성급 브랜드의 호텔 조성으로 수영구 민락동에도 관광객을 새롭게 유치하고, 개발에 따른 일자리 창출까지 활성화시키는 주인공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영구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하루 빨리 6성급 브랜드의 호텔이 들어설 수 있도록 공사를 시작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으면 좋겠다”면서 “부산시민들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즐거움과 문화를 선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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