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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 통장 몰리고 집값 오르는 수도권 신도시 올 3분기 7,000여 가구 분양 예정

▶ 올 상반기 경기ᆞ인천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단지 공통점…수도권 2기 신도시 물량
▶ GTX, 반도체 호재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되면서 실거래가 ‘앞’ 자리 바뀌며 거래 중
▶ 올 3분기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서 12개 단지, 총 7,070가구 분양 예정

내림세로 시작했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상승장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수도권 신도시 공급 단지들이 청약 열기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1~6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청약경쟁률 상위 5곳 중 3곳이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으로 집계됐다.

실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한 ‘운정자이 시그니처’가 1순위 평균 64.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반기 경기ᆞ인천 지역 최고 경쟁률 단지로 꼽혔다. 이어 ▲고덕국제신도시 ‘고덕자이 센트로(45.33대 1)’ ▲ 검단신도시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34.85대 1)’이 연이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면서 집값도 오름세다. 파주운정신도시에 위치한 ‘운정신도시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8㎡는 올해 1월 5억9,900만원에서 이달 6억9,300만원에 거래돼 시세가 약 1억원이 올랐다. 또, 고덕국제신도시 A8블록에 위치한 ‘고덕국제신도시파라곤’ 전용 84㎡는 지난 6월 7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1월 6억4,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6개월 새 8,000만원이 뛴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조성 후반부에 접어든 수도권 2기 신도시들은 완성된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수요자 관심이 뜨겁다”며 “특히 GTX와 반도체 호재 기대감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어, 분양가 상한제를 활용해 입성하려는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적극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올 3분기(7~9월) 수도권 신도시에서 7,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3분기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공공분양 포함)는 12개 단지, 총 7,070가구다.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호반건설은 7월 고덕국제신도시에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03가구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021년 진행한 사전청약에서 평균 6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 옆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있고, 인근으로 국제학교를 비롯한 에듀타운이 계획돼 있다. 평택시와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서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호반건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조감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372가구를 7월 공급할 예정이며, 9월에는 대방건설이 ‘검단신도시 5차 디에트르 더 에듀’ 7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585가구다. 단지 가까이에 초중고교 부지가 있고, 공원도 가깝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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