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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겉바속촉 SUV’로 돌아오다…2699만원부터
부분변경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전륜구동 연비 12.9㎞/ℓ…효율 극대화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GM 한국사업장의 ‘수출 효자’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사양으로 채워진 실내외 매력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이란 표현이 어울린다.

쉐보레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19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2만 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올해 상반기 국내 승용차 수출 누적 1위를 기록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 등 풀체인지급의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균형 잡힌 비율과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 모든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한 견고한 신뢰성 등 쉐보레의 플래그십 아메리칸 정통 SUV를 대표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면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 잡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는 한층 두툼하게 디자인돼 강인한 인상을 준다.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며 날카롭다. 후면에는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RS(랠리 스포츠)’와 ‘ACTIV(액티브)’ 트림을 통해 기본형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RS 트림은 쉐보레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담은 디자인 요소를 통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외관에는 전후면에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RS 배지가 적용되며,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와 글로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된다. 18인치 RS 전용 머신드 알로이 휠, 듀얼 머플러 등의 옵션이 적용됐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제공]

ACTIV는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트림이다. RS 트림과 마찬가지로 쉐보레 블랙 보타이 엠블럼이 적용된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티타늄 크롬 그릴바와 그릴 인서트가 적용됐다. 18인치 ACTIV 전용 머신드 알로이 휠도 눈길을 끈다.

두 트림은 다양한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RS는 스노우 화이트 펄, 밀라노 레드, 새비지 블루 등 8가지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루프 컬러는 모던 블랙이다. ACTIV는 스노우 화이트 펄, 새비지 블루, 스털링 그레이 등 6가지 외장 컬러가 제공된다. 루프 컬러는 퓨어 화이트다.

실내도 완전히 새로워졌다.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되며,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다. 중앙 송풍구와 비상버튼은 중앙 터치스크린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RS와 ACTIV 트림 기준으로 전장 4425㎜, 최대 전고 1670㎜, 전폭 1810㎜의 준중형급 차체를 갖춘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2640㎜의 넓은 휠베이스 덕분에 세그먼트 대비 한층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제공]

기본 적재용량 460ℓ를 제공하는 트렁크 공간은 2단 러기지 플로어를 통해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6대4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70ℓ까지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엔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검증된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1.35ℓ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2ℓ 자연흡기 엔진에 맞먹는 최고출력과 이를 뛰어넘는 토크 성능을 확보했다.

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를 탑재해 12.9㎞/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우수한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해 11.6㎞/ℓ(18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여기에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공영 주차장 할인 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가격은 ▷LT 2699만원 ▷Premier 2799만원 ▷ACTIV 3099만 원 ▷RS 3099만원이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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