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RCEP, 사무국 설치 막바지 논의…4차 공동위 인도네시아서 개최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중국 주도의 거대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이 사무국 설치를 놓고 막바지 조율 중이다. 우리나라도 RCEP 사무국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RCEP 제4차 공동위원회가 18∼19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 회원국, 아세안 사무국(RCEP 임시사무국) 등에서 약 8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공동위는 올해 공동의장국인 인도네시아와 호주 측 주재로 진행된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RCEP 비준이 완료·발효돼 역내 교역 및 투자와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된 것을 환영하고 RCEP 사무국 설치와 운영 방안 등 제1차 공동위부터 논의해온 주요 의제를 놓고 막바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한다. 공동위 산하 이행위별 진행 현황을 검토하고, RCEP 가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스리랑카 등의 가입 절차를 논의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RCEP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인구, 교역 규모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다. 특히 우리나라가 일본과 처음으로 FTA를 맺는 효과도 보고 있다. RCEP 회원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2690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산업부는 "이번 공동위에서 논의된 핵심 의제들은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기간 중 열리는 RCEP 장관회의(8월 22일·인도네시아 스마랑)에서 15개 회원국 통상장관 간 합의로 최종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