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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권기금, K-문화유산 콘텐츠 제작·보급 지원…올해 약 27억원 투입
2022년부터 문화유산채널 구축·운영 비용 전액 지원
’문화유산채널‘ 문화유산 촬영 현장 사진[문화재청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이 대한민국 문화유산 전문 채널인 문화유산채널(Korea Heritage Channel)에 올해만 27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난해부터 운영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유산채널은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영상 채널이다. 2010년 서비스 오픈 후 1만3000여 편의 문화유산 콘텐츠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유산 대표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복권기금은 2022년부터 문화유산채널 운영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총 26억6300만 원을 투입해 문화유산 다큐멘터리, 예능‧교양, 뉴스‧정책, 교육 등 테마별 콘텐츠와 전 세계 수요자층을 겨냥한 K-문화유산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또 문화유산 콘텐츠를 국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웹, 모바일, TV, OTT 플랫폼 등의 다양한 매체에 보급한다.

현재 ‘문화유산채널’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콘텐츠 조회 수 1억뷰를 기록했고, 전 세계 188개국 85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는 진주 하씨 묘 출토 유물(461만회),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 명주 짜기(351만회), 경주 계림로 황금보검(234만회) 등의 영상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한태 한국문화재재단 미디어콘텐츠팀장은 “문화유산은 긁지 않은 복권처럼 무한한 잠재적 가치를 지닌 소재여서 문화유산채널 콘텐츠를 통해 지금껏 알지 못한 역사 문화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사회적 약자와 다문화 가정을 배려한 콘텐츠도 제작해 공공의 가치를 높이고 한국 문화의 이해를 넓히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우리가 종종 구입하는 한 장의 복권이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전파하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며 “복권기금은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를 국내외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찾고 보호하며 보존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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