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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양 산업 장관 “한일, 반도체 등 공급망 구축·에너지 안보 협력해야”
한일 수출규제 갈등 종식…본격 협력 기반 구축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향후 우리나라와 일본간의 경제협력이 첨단산업의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적 관계에서 벗어나 배터리‧디지털‧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협력과 미래세대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산업협력 포럼에서 정부 대표로 참석해 “지난 양국 정상 간 대승적 결단으로 불과 2개월 동안 한일 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개최되면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12년 만에 한일 양국 간 셔틀외교가 지난 3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재개된 이후 양국 경제인들 간 산업협력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 지위를 복원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지 9일만인 이날 전경련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서울에서 한일 산업협력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한일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제조, 금융, 인터넷 등 분야별 경제 교류 및 협력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장관은 “한일 간 수출규제 갈등이 종식되어서 본격적인 협력의 기반이 만들어진 만큼 양국 경제인들은 이 기회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해 양국 경제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면서 한일 양국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국 경제협력 방향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배터리‧디지털‧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미래세대 간 교류 지속 등을 제시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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