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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5대 은행·지주, 내년 ‘금융체계상 중요 금융기관’ 지정
서울 한 거리에 주요 시중은행들의 자동화입출금기기(ATM)가 줄지어 놓여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금융위원회는 5일 신한·KB·우리·하나·농협금융지주와 이들 지주 소속 은행(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10곳을 내년 ‘금융 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D-SIB·Domestic Systemically Important Banks)’로 지정했다.

이들 10곳은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기관(D-SIFI·Domestic 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으로도 선정됐다. D-SIB와 D-SIFI는 ▷규모 ▷상호연계성 ▷대체 가능성 ▷복잡성 등 국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은행을 뜻한다.

해당하는 10곳 지주·은행은 금융당국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안에 자체 정상화 및 부실 정리 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또 내년 중 1%포인트(p)의 추가 자본 적립 의무도 부과된다.

다만 전년과 동일한 기관이 선정됨에 따라 실질적인 추가 자본 적립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국 중앙은행과 은행 감독 당국 대표들로 구성된 바젤위원회(BCBS)와 금융안정위원회(FSB)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형 금융기관이 초래하는 시스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D-SIB 제도를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16년 도입됐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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