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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5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제5회 사모펀드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모펀드 콘서트는 금투협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경남, 경북, 부산, 전남, 강원 등에서 약 200여명의 대학(원)생이 참석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박경배 마스턴투자운용 전무, 손진영 케이디비인프라자산운용 본부장, 최준철 브이아이피자산운용 대표가 연사로 나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창업 스토리 및 펀드 운용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근무 경험과 사모운용사 창업 스토리, 주주행동주의 전략 및 주요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어 박경배 마스턴투자운용 전무는 ‘부동산펀드 운용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회계법인 및 부동산신탁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펀드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박 전무는 부동산펀드 운용전략과 부동산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한 필수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손진영 케이디비인프라자산운용 본부장은 ‘특별자산펀드 운용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전통자산 외에도 최근 글로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확대 추세에 따라 친환경·신재생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학생들도 특별자산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운용전략 전반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최준철 브이아이피자산운용 대표는 ‘창업스토리 및 가치투자 실행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 대표는 본인이 주식동아리에 소속된 대학생 신분으로 투자회사를 설립하게 된 스토리를 공유해 학생들에게 창업 의욕을 고취했고, 27년간 쌓은 투자 노하우와 함께 가치투자 실행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연사들은 강연 후 참가한 학생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을 진행했으며, 별도로 선발된 참가자들(총 70명)에게 강연자 소속회사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이창화 금투협 전무는 “자산운용시장의 꽃이라고 불리는 사모펀드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사모펀드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하고 내실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