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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37위 대우조선해양 역사 속으로…공정위, 대기업집단 제외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대우조선해양 그룹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한화에 인수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기업집단 명단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3일 기업집단 대우조선해양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 및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 지정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돼왔다. 올해 5월 1일 기준 국내 계열사 3곳(대우조선해양·DSME정보시스템·삼우중공업)의 자산 총액은 12조3400억원으로 82개 대기업 집단 가운데 37위였다. 전신인 대우 그룹까지 고려하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역사가 더 길다.

그러나 지난 5월 한화 그룹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의 지분 49.33%를 취득, 대우조선해양과 그 완전 자회사 2곳을 한화의 계열사로 편입하면서 대우조선해양 그룹 자체가 소멸하게 됐다.

공정위는 "대우조선해양 그룹은 소속 회사가 존재하지 않아 더 이상 기업집단을 형성하지 않는다"며 "연중 지정 제외 요건을 충족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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