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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내 갈등 일으킨 여수시청사 2개로 통합되나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용역 계약 체결
8개로 나뉜 기존 청사 통합건립 조사

[헤럴드경제(여수)=서인주 기자] 전남 여수시가 8개로 나뉜 시청사를 2개로 합치는 통합 청사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지역 내 분열, 갈등을 일으킨 청사 문제가 이번에는 해결될지 주목된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5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로부터는 타당성 조사 승인을 받았다.

시는 올해 11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재정 심사, 의회 의결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행정 절차가 순조로우면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 등에 들어가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급성을 고려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건립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여수시 청사는 1998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 3여(麗) 통합 이후 8개로 흩어졌다.

청사 건물이 낡고 비좁은 데다 사무실이 분산돼 공무원, 시민 불편과 함께 청사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그러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분열, 갈등이 생기기도 해 진척되지 못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학동 본 청사와 여서동 여서청사 등 양(兩) 청사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본 청사는 리모델링하고 바로 옆 주차장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을 짓는다.

현재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쓰는 여서청사는 수산청이 이전하고 나서 리모델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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