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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흥국생명 ‘Baa1’ IFSR 등급 철회
[흥국생명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흥국생명에 부여한 ‘Baa1’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을 철회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무디스는 IFSR 등급 철회 이유를 ‘자체 사업상의 이유’(its own business reasons)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등급 철회 전 흥국생명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었다.

보통 등급 철회는 대상 기업의 요청으로 이뤄진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당사의 요청으로 등급철회가 이뤄진 것이며, 당분간 해외 자금 조달 계획이 없기때문에 등급을 철회했다" 고 밝혔다.

보험사의 IFSR 등급은 일반 기업의 신용등급과 같다. 무디스의 ‘Baa1’ 등급은 투자적격(Baa3 이상) 등급에 해당한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본평정에서 흥국생명에 대한 IFSR 등급을 ‘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보장성보험 확대로 포트폴리오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를 통해 중위권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종전에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흥국생명에 대해 각각 ‘AA(안정적)’, ‘AA-(긍정적)’로 평가한 바 있다.

흥국생명은 올해 10월께 16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차환을 통해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의 3월말 기준 총자산은 26조4898억원, 자본은 1조7452억원 규모다.

한편, 무디스는 올들어 한화손해보험(A2), KDB생명(Baa2)에 대한 IFSR 등급을 철회했다.

무디스가 IFSR 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국내 보험사로는 교보생명(A1), 한화생명(A2), KB손해보험(A2) 등이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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