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제주맥주는 한식 브랜드 달래해장을 인수하며 프랜차이즈 업계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술과 음식을 함께 즐기는 고객과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맥주는 이달 초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뒤 프랜차이즈 전문 경영진을 통해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9월 초까지 모든 인수작업을 마친 뒤에는 본격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경기 포천에 달래해장 자체 제조공장을 설립함으로써 공급가 안정화는 물론 맛과 품질을 위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F&B(식음료) 트렌드에 대비해 전문 셰프와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과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 메뉴·서비스 전반의 퀄리티 관리 등 달래해장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역전할머니맥주, bhc, 공차 등이 인수된 후 크게 성장한 기존 사례가 있는 만큼 제주맥주도 F&B업계에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역량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며 “해장국 수요가 높은 겨울 성수기를 대비해 하반기부터 체계적 가맹 확장에 나서 가맹점주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