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최근 자사 웹(Web)과 앱(App)의 거래 편의성을 크게 높인 ‘코인원 3.0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고객센터에 접수된 문의 사항 등 코인원 제품 관련 고객의 소리(VOC)를 취합･분석해 업데이트한 결과다.

코인원 3.0 업데이트는 거래 방식 및 인터페이스(UI)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기존 지정가 주문방식에 시장가와 예약가 등 두 가지 주문방식을 추가했다. 시장가 주문은 주문 시점에 오더북(거래장부)에 형성된 가격 기준으로 즉시 거래하는 유형이다. 예약가 주문은 특정 가격에 도달했을 때 예약된 주문을 실행하는 거래 유형이다. 신규 주문방식이 추가되면서 이용자는 보다 다양한 방식의 거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코인원 앱의 거래화면 인터페이스도 대폭 개편했다. 거래, 호가, 차트, 시세, 정보 총 5가지 탭으로 구분하고 각 하위 영역별로 기능을 추가했다. 거래탭에서는 거래 종목의 가격·주문정보와 호가, 미니차트 등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호가탭은 실시간 체결 내역, 당일 거래량, 거래액 등의 정보를 별도 배치해 오더북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실시간 체결내역과 일별 시세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세탭, 거래 종목에 대한 정보 콘텐츠를 모아 볼 수 있는 정보탭도 신설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최근 대폭 확대된 개발조직을 중심으로 사용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거래 경험을 넓힐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