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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이 살렸다…비트코인 2만8000달러 돌파 [투자360]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다. 이달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시장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에 2만4000달러대까지 내리는 등 고전한 바 있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15%, 일주일 전보다 8.85% 오른 2만81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3672만6000원, 3671만6000원이다.

블랙록은 지난 15일 미국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상장을 신청했다. 그동안 여러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지만, SEC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대 운영사인 블랙록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보고서에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신청은 회사의 규모와 위상, 명성 등으로 승인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록은 이번 결정을 가볍게 내리지 않았을 것이며 이 운용사는 규제 당국 및 정부와 협력하는 데 익숙하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투자회사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ETF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블랙록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일 수밖에 없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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