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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택근무 우수기업 찾은 김영미 저고위 부위원장, 우수사례 확산 당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앞줄 왼쪽부터 네번째)이 16일 서울시 금천구 소재 재택근무 활용 우수기업 아리울씨앤디(주)를 방문해 재택근무와 관련된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은 16일 서울시 금천구 소재 재택근무 활용 우수기업 아리울씨앤디(주)를 방문해 재택근무와 관련된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방문한 아리울씨앤디(주)는 수경시설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여 현재까지 4년째 실시 중이다.

참석자들은 재택근무로 인해 장거리 출퇴근 직원의 일·생활 균형이 확보되고, 업무효율도 좋아지는 이점과 함께, 특히 젊은층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긍정적 성과로 이어진다고 평가했다.

또 안내 메일을 통해 재택근무 컨설팅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정부의 정보제공과 홍보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컨설팅이 재택근무 운영의 지속가능성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육아휴직 중인 남성은 눈치 보지 않는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다시 돌아 올 수 있다는 확신이 육아휴직 사용에 가장 큰 결정요인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연한 일자리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3+3 부모 육아휴직제’의 경우, 대상 자녀가 만 0세로 한정돼 있어 적용 기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 ▷가산디지털단지가 젊은층 비율이 높은 만큼 접근성 좋은 직장 어린이집 확대 ▷세대간 갈등 완화를 위해 고령자도 부모 등 가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모였다.

김 부위원장은 “재택근무는 남녀 모두 유연하게 일하고 가사와 육아를 함께 부담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만큼 저출산 대책의 해법이 될 수 있다”며 “정부의 제도만큼이나 기업 내에서 동료의 임신·출산·육아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문화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행한 고용노동부 관계자에게 “재택근무 기획-도입-정착 등 단계별 보완책을 세밀하게 마련해 매뉴얼에 반영하는 등 사후조치도 중요하며, 재택근무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 해달라”고 당부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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