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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스가 된 ‘ACE ETF’…한투운용 리브랜딩 효과 톡톡
지난해 9월 열린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브랜드명 변경 간담회에서 배재규 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10월 상장지수펀드(ETF)명을 KINDEX에서 ACE로 변경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리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운용 규모는 작년 말 약 3조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40% 넘게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3% 후반에서 4% 중반까지 높아졌다. 기존 상품뿐만 아니라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2022년 11월 상장) 등 브랜드명 변경 이후 출시한 상품들이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덕분이다. .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반도체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레버리지 제외)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5월 말 기준)은 68.87%로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37.44%)을 큰 폭으로 웃돈다. 6개월 수익률 또한 48.25%로 우수하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액은 198억원에 달하고, 최근 3개월간 월간 순매수액 규모도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10억원→31억원→64억원).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단일형 ETF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도 연초 이후 수익률 42.10%로, 단일형 ETF 4종 가운데 가장 높다.

기존 상품들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09년 상장한 ACE삼성그룹섹터가중의 최근 3년(56.27%) 및 연초 이후(15.05%) 수익률은 삼성그룹주 펀드 가운데 가장 높다. 해당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6.90%이고,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312.36%에 달한다. ACE KRX금현물 또한 연초 이후 1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5월 한 달간 1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 순매수가 지속 유입됐다. ACE KRX금현물의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9.64%와 9.90%이다.

단기간 빠르게 성장한 상품도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최초로 선보인 월배당형 ETF 상품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상장한 해당 ETF는 5월 한 달 동안에만 441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되며 상장 약 두 달 만에 순자산액 15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5월 개인 순매수 441억원은 월배당형 ETF 23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배재규 사장 취임 이후 ETF 브랜드명을 KINDEX에서 ACE로 변경하고, ETF 관련 상품 개발 및 운용 조직을 확대했다”며 “투자자를 사로잡는 다양한 상품 출시와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더 큰 폭의 순자산액 및 점유율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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