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 방문해 청년도약계좌 운영일정 및 상담체계 등 가입신청 과정을 시연한 후 상담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출시된 청년도약계좌와 관련해 “연 7% 내외부터 8% 후반의 일반적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운영이 개시된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등과 함께 방문해 관련 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높은 수익률을 기존 적금상품의 만기보다 훨씬 긴 5년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중장기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층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청년들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취급은행들에게 지속적인 노력을 주문하면서 “청년도약계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취급은행들의 노력들은 사회공헌 공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이 월 70만원 한도로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 기여금, 이자소득 비과세 지원 등을 통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상품이다. 현재 11개 시중은행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200명이 근무 중인 청년도약계좌 전담 비대면 상담센터를 둘러보고 청년도약계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담직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청년도약계좌 정부 기여금 지급구조에 대한 문의가 많고, 월 납입방식이 자유적립식인 점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선 상품구조, 지원혜택에 대해 정확한 안내로 청년들의 불편을 경감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