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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려 10미터까지 깨끗한 공기 보낸다”…다이슨, 신제품 공기청정기 출시
최대 100㎡ 공간 정화 가능
최대 풍량서도 56dB 수준 소음만 발생
역대 제품 중 가장 적은 소음·강력한 성능
3.8배 커진 헤파 필터, 5년간 교체 없이 사용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Dyson Purifier Big+Quiet Formaldehyde)’ [다이슨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다이슨이 최대 100㎡ 크기의 공간을 정화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 탑재된 신제품 공기청정기 ‘다이슨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Dyson Purifier Big+Quiet Formaldehyde)’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원뿔 형태의 공기역학 현상을 활용해 10m 이상 정화된 공기를 분사하도록 설계됐다. 강력한 분사력과 함께 최대 풍량에서도 단지 56데시벨(dB) 수준의 소음만 발생할 정도로 조용하게 작동해 역대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 중 가장 적은 소음으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선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8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 및 다이슨이 입점된 전국 주요 백화점, 일부 하이마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119만원부터다.

기존 대형 공기청정기는 일반적으로 공기를 위쪽으로 분사하지만,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코안다 효과(Coanda Effect)를 활용한 원뿔 형태의 공기역학 현상을 적용했다.매끄러운 표면 위에 두 갈래의 공기 흐름을 병합해 소음을 최소화하면서도 10m 거리까지 도달할 수 있는 한 줄기의 고속 강풍의 공기 분사력을 생성한다. 이전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 대비 두배의 공기 흐름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0도, 25도, 50도 중 선택해 바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의 헤파 H13 등급 필터는 기존 필터 대비 3.8배 크게 재설계됐으며, 5년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탄소 필터와 별도로 교체가 가능해 불필요한 낭비를 방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0.1 마이크론만큼 작은 입자를 99.95% 제거한다.

새로운 K-탄소 필터는 요리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이나 외출 후 집으로 들어올 때 함께 유입되는 이산화질소(NO2)를 기존 다이슨 활성 탄소 필터 대비 3배 더 많이 제거한다. 이산화질소 흡착 효율성을 높혔다. 또한, 다이슨 고유의 선택적 촉매 산화 필터(Selective Catalytic Oxidisation filter)는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파괴한다.

[다이슨 제공]

이번 신제품은 통합 센서 시스템을 탑재했다. 다이슨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초 단위로 교차 검증하고 공기를 분자 수준으로 분석해 환경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해 공기를 정화한다. LCD 화면 및 마이다이슨(MyDyson™)앱을 통해 분석 결과를 실시간 표시한다. 사용자는 집에 없을 때에도 앱을 통해 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공기 정화를 위한 일정을 예약하거나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다이슨 엔지니어 팀은 공기청정기가 최대 풍량에서도 56데시벨 수준의 소음으로 조용하게 작동하도록 저압, 고속의 시스템을 구현했다. 광대역 헬름홀츠 소음기는 미세다공성 물질로 형성된 비어있는 형태의 공동(Cavity)의 모양이다. 특정 목표 주파수의 음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음파가 공기 흐름 경로를 따라 컴프레서로부터 전달되면 헬름홀츠 소음기가 소리 에너지를 가두어 저주파 소음을 분산시킨다.

다이슨 엔지니어는 다이슨의 연구개발 센터인 훌라빙턴(Hullavington) 캠퍼스에 100㎡ 크기의 더 큰 실험실을 건설했다. 36개의 센서를 갖추고 있어 넓은 개방형 생활 공간에서의 공기 정화 능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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