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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도우미’ 무역상사 400社로 확대
산업자원부, 제도 활성화 방안 논의
올 70개 추가지정·권역별 상담 확대

정부가 수출 대행 기업인 전문무역상사를 작년 330개에서 올해 400개사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이들 기업에 다양한 유인책을 제공해 국내 기업의 수출을 확대한다는 포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이 8일 서울 성동구 전문무역상사인 ㈜올릭스글로벌을 찾아 이같은 전문무역상사 지정 및 지원제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문무역상사는 대외무역법에 따라 신시장 개척 및 중소·중견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고 있는 수출 대행 기업이다. 지정요건은 ▷전년도 또는 최근 3년 평균 수출 1백만달러 이상 및 중소·중견 수출비중 20% 이상인 기업 ▷대기업 무역상사·유통전문기업·전자상거래·해외조달·재외동포기업 등 이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기업에 대해 한국무역보험공사,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 사업 참여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KOTRA 수출 바우처 수행기관 선정 가점, 무보 단기수출 보험료 할인, KOTRA 해외전시회 선정 가점, KOTRA 지사화 사업 선정 가점, 무보 수출신용보증 한도 확대, 대행수출 물류비 지원 등 이다.

현재 중소기업 282개사, 중견기업 20개사, 대기업 15개사, 재외동포기업 11개사, 조합 등 기타 2개사 등 총 330개 전문무역상사가 지정돼 있다. 산업부는 올해 70개 추가지정해 총 400개이상의 전문무역상사를 지정키로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또 내수기업·수출초보기업이 전문무역상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권역별 상담회를 확대한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매칭이 가능하게 홈페이지를 개편하여 수출초보기업의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아울러 전문무역상사 취급 품목 확장을 위해 패션·리빙 등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을 지원할 ‘소비재 전문무역상사’ 육성을 추진한다. 특정 품목 및 수출지역에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무역상사가 마케팅, 유통, 바이어와 수출계약 및 시장개척까지 전담할 수 있도록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전문무역상사 지정절차와 지정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재정비하여 전문무역상사 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역량있는 전문무역상사를 육성하고 이들과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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