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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일PwC, 브릿지론 엑시트 자문 본격화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올 초 제2금융권의 브릿지론(Bridge Loan) 출구 전략을 위해 브릿지론 엑시트 서비스팀을 꾸린 삼일PwC가 자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상웅 삼일PwC 파트너는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부동산 브릿지론의 엑시트 수요자(시행사, 금융기관)와 투자자(기업 혹은 임대사업자 등)들의 요구 사항을 잘 파악하고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파트너는 기업들이 어려워지는 경제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비지니스턴어라운드서비스의 실행 방안 중 하나인 브릿지론 엑시트 서비스의 성과에 대해 서비스 리더를 맡고 있다.

이 파트너는 ‘저축은행 컨소시엄 PF대출 연착륙을 위한 자율협약’에 따른 사업 정상화의 대표적 사례로 울산광역시 신정동에 위치한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에 연면적 5만1000㎡에 달하는 주상복합 신축사업 프로젝트를 꼽았다.

기존 사업 계획이었던 일반분양 방식을 임대형으로 전환하는 사업 정상화 계획으로 수정하고 이를 통해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채권단의 채권행사 유예 및 채권 재조정 승인을 이끌어 내고 후속 정상화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 분양사업장을 오피스 임대사업으로 전환해 토지를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 브릿지론 엑시트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삼일PwC는 다수 사업장에 대해 사업 방식 변환을 통해 브릿지 연장 방안과 제3자로의 사업권 매각, 사업비 조달 등 자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파트너는 “시장의 막연한 불안감에 투자자들이 보수적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더더욱 삼일과 같은 자문사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브릿지론 상태가 인허가도 완료되고 토지도 확보된 사업장이 대부분이라 과거 리만사태 등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경기만 조금 회복되면 정상화될 사업장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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