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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하반기 DDR5 점유율 회복”…‘8만전자’ 기대해 볼만? [투자360]
삼성전자 DDR5 이미지. [삼성전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부터 DDR(더블데이터레이트)5 점유율을 회복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재고도 줄고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진다는 설명이다. DDR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정한 D램 표준 규격이다. DDR 뒤에 붙는 숫자가 클수록 반도체 성능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재고 하락이 빨라지고 여기에 따른 재고평가손실도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은 2023년 메모리 적자보다 2024년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SK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원에서 6조원으로 올리고 4분기 메모리 가격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내년 1분기 메모리 부문에서의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출하가 예상을 상회할수록 재고 하락 및 평가손 축소로 이익 업사이드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분기 DRAM 가격은 기존 예상을 하회하겠으나 출하는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력관리반도체(PMIC) 이슈에 따른 DDR5 판매 지연은 해결된 것으로 보이며 4세대(1a) DRAM 수율 역시 안정화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내년도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선 "공급 부족의 강도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생산 업체들의 수익성 추구를 위한 전략이 감산과 설비투자 축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은 수요에 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2023년 보완투자 부족, DDR5 전환, 선단공정 초기 수율 병목 등을 고려한다면 내년 감산 종료에 따른 공급 증가의 경우에도 수요를 상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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