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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금연의 날' 맞아 기념식...'노담사피엔스'를 아시나요?
보건복지부,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포럼 개최
금연광고 ‘노담사피엔스’ 3편 공개, 유공자 포상 및 금연응원단(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담사피엔스'는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갖게 되는 좋은 기억력, 우수한 폐활량, 민첩한 반응력 등 특별한 능력을 가진 비흡연자를 일컫는 말이다.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 보건당국이 금연광고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광고 '노담사피엔스 편'이 비흡연자를 새롭게 규정한 정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 금연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시키고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자 1987년 제정한 기념일로, 올해 36회째를 맞았다.

기념식은 '담배가 아닌 건강한 식량을 키워주세요(Grow Food Not Tobacco)'를 주제로, 주제 영상 상영 및 유공자 포상, 보건복지부 대학생 금연 응원단(서포터즈) 발대식, 아동위원의 노담 영상 및 2023년의 1차 금연광고 상영 순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첫 금연 광고로 ‘비흡연자’가 일상에서 노담으로 인해 갖게된 특별한 능력을 재치있게 그려낸 ‘노담사피엔스 편’을 공개했다.

올해 첫 금연 광고는 좋은 기억력, 우수한 폐활량, 민첩한 반응력 등 담배를 피우지 않아 갖게 된 다양한 '노담 능력'을 '첫인상기억력', '복식발성력', '쾌속반응력' 등과 같이 특별하게 재해석했다. 이 광고는 7월 말까지 지상파를 비롯해 라디오,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 온라인, 옥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 이어진 주제 영상에선 저소득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담배로 인해 식량을 재배해야 할 땅은 점차 부족해지는 실정을 그렸다. 연이 담배를 피우는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인류의 식량 부족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줬다.

아울러 올해 금연 및 흡연예방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금연사업 담당자, 보건소 공무원, 교사 등 개인 72명 및 단체 24개 기관 총 96명(또는 기관)이 금연 유공자로 선정됐고, 이 중 14명이 현장에 참석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17기 대학생 금연 응원단(서포터즈) 발대식에는 대표 3인이 참석해 선서문을 낭독한다. 17기 서포터즈는 전국 76개 대학 86팀(435명) 규모로 출범해, 약 6개월간 담배의 위해성을 알리고 흡연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금연은 이제 개인의 건강과 주변 환경을 지키기 위한 것은 물론 전 지구적 관점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미룰 수 없는 일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우리사회의 금연 환경조성 및 담배규제에 보건복지부가 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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