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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매운동 무색…예산시장, 68만명 방문 '백종원 효과 톡톡'
예산시장. [예산군 제공]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전국적인 명소인 충남 예산시장 방문객이 6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군은 예산시장 재개장(4월 1일) 후 두 달 만에 48만명이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시장 바닥 정비와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지난 2월 27일부터 한 달여 동안 휴장하고 재정비했다.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난 1월 9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68만명을 돌파했다.

연휴가 이어진 5월에 평일 6000∼7000명, 주말·연휴에 3만∼3만5000명이 방문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백종원 유튜브 캡처]

앞서 백 대표는 지난 4월 예산시장 근처의 ‘백종원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밥거리 국밥집의 위생과 음식의 질 측면에서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백 대표가 관광버스를 대절해 다른 국밥집 견학을 시켜주고 친절교육과 위생‧안전교육 등도 진행했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일부 상인은 “(백 대표가) 사소한 거까지 다 참견하면서 사람을 너무 어렵게 한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산시장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기도 했다. 매출 감소에 상인들은 다시 백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백 대표는 최근 이를 받아들여 사업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다음 달 예산시장에 상점 5곳을 추가로 창업할 계획이다. 8월에는 지역 맥주와 함께하는 '예산시장 비어 페스티벌'도 준비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시장의 전국적인 인기를 꾸준하게 유지하기 위해 주변 시설을 개선하고, 여름철 우기에 대비한 각종 위생 문제에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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