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권업계 대표단이 해외 진출을 위한 자본시장 동향을 파악하려고 유럽 방문에 나섰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17명)이 오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유럽 자본시장 동향 파악·투자기회 모색을 위해 아일랜드 더블린과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NPK는 해외 정부 기관, 자본시장 관련 유관기관, 유수 자산운용사, 기업과 미팅 및 현장방문을 통해 글로벌 투자트렌드와 정보를 파악하고, 신규 수익모델 창출과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업계 공동의 연례 프로젝트다.

대표단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아일랜드 산업 개발청을 방문해 아일랜드의 거시경제 환경과 다양한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 등에 대해 듣는다. 또 유럽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관인 세빌스, 부동산 투자 운용사인 하인스와 접촉한다. 더블린의 주요 상업시설들을 돌아보고, 주요 개발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사도 진행한다.

런던에서는 PGIM, M&G인베스트먼트, 넥스트에너지캐피털 등 다양한 글로벌 운용사의 투자전략과 트렌드 등을 접하고, 향후 공동 투자 등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런던증권거래소에선 증권사들의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과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