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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만에 한일 에너지대화 재개 …무탄소·에너지공급망 논의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너지 정책 공조·협력 강화 공감"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오른쪽)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미나 료(南亮)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수석 국제탄소중립정책 통괄조정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이 6년만에 에너지정책회담을 재개해 무탄소에너지(CFE) 활용 확대 등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개최를 계기로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관과 방한한 미나미 료(南亮)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수석 국제탄소중립정책 통괄조정관이 박람회 개최지인 벡스코(BEXCO)에서 한일 에너지정책 회담을 열었다고 밝혔다.

양국은 최근 불안정한 에너지 시장 및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 대응과 함께 에너지 안보 강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원전, 재생,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활용 확대와 광물, 가스 등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망 강화 협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앞으로도 에너지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실무 차원의 작업반을 통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담은 해외 에너지 의존도가 높고, 유사한 에너지 소비 구조 등에서 공통점을 가진 양국 간 에너지 정책 공조 및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양국은 1986년부터 한일 에너지정책대화를 통해 자원 개발, 에너지 기술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논의해왔다. 한일 관계 경색 속에서 한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이번에 양국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6년 만에 재개됐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산업이 발달하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여서 에너지 분야 협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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