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덕수 총리 “헤럴드 70주년, 바로 한미동맹 70주년…매우 큰 의미”[헤럴드 70년 포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 창사 70주년 기념 포럼 한미동맹 70, 얼라이언스 플러스(Alliance Plus)’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헤럴드 70주년은 바로 한미동맹 70주년”이라고 헤럴드 창사 7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 총리는 24일 오후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 창사 70주년 기념 포럼 한미동맹 70, 얼라이언스 플러스(Alliance Plus)’에서 “6.25 전쟁 직후에 출범한 ‘헤럴드’는 공정한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면서 우리에게 더 넓은 세계를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그런 점에서 창사 70주년 포럼을 통해 한미동맹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1953년 10월 한미 상호방위조약으로 안보동맹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미국과의 굳건한 외교·안보동맹을 기반으로,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은 안보에서 경제, 산업, 과학기술, 문화의 영역까지 꾸준히 확대되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발전해왔다”면서 “한미동맹의 성공과 발전에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또 한 총리는 “지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한미동맹 70년의 가치를 확인하고,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역사적인 전기가 됐다”면서 “이제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핵심가치를 수호하는 ‘가치동맹’을 기반으로, 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정보협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 ‘워싱턴선언’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더욱 강화된다”면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고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정례화하는 등 한국형 확장억제를 구체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위싱턴선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한미가 공동 억제하고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창출한 것이며, 안보동맹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 총리는 “한미간의 산업·과학기술동맹이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첨단산업의 공급망과 투자협력을 강화하면서 우주, 바이오, 인공지능, 양자 등 핵심·신흥 기술 분야로 협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주항공청과 NASA 간 협력을 통해 우주탐사를 비롯해 우주기술과 우주산업 전 분야에 걸쳐 한미동맹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총리는 “양국 국민간의 연대와 협력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며 “이미 대한민국의 문화 컨텐츠는 한미 양국의 국민을 한층 가깝게 하고 있다”면서 “문화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특히, 미래세대인 청년들 간 인적교류를 확대하면서 양국간의 유대감을 탄탄히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G7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려 3개국 정상들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 북한의 핵 위협 등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한미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우방국들간 연대할 필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위기와 안보·경제의 도전 속에서,자유민주주의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이달 초 영국, 스웨덴,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4개국 방문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의 수호국이자,경제성장의 주역으로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글로벌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하고,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osky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